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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시와 시골을 담다. 서일본여행 Ep.03 오카야마

전역하고 복직하고 나니 글을 쓸 엄두를 못 내다가 거진 한 달 만에 글을 쓴다. 사회생활을 하니 열심히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교토 일정을 마치고 신오사카에서 오카야마까지 신칸센을 타고 이동했다. 정말 빠르긴 했다. 참고로 국내선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신칸센이 더 비싸다고 한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모모타로 동상이 보인다. 모모타로는 일본 오카야마의 전래동화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체크인을 마치고 첫 번째 목적지는 기비쓰신사! 도시를 벗어나 시골의 한적함에 젖어 편안함을 녹아들었다. 내가 강원도 출신의 시골 사람이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유로운 시골은 물 같이 투명하고 편안하다.

신사 오르기 전에 구멍가게에서 소프트콘 그림 보고 골랐는데 흑임자였다ㅋㅋㅋ 제기랄~ 엄지손가락에 흉터 거슬린다. 망할 데빌프레스

기비쓰신사 입구부터 웅장했다. 무엇보다도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아서 몰입이 더 잘 됐다. (여행하는데 한국어 계속 들으면 외국처럼 안 느껴짐😅)

신사 도착하고 가장 먼저 느끼는 점은 자그마하게 잘 꾸미고 관리를 잘해서 소소하게 보는 맛이 있다. 정원의 관리상태에 감탄했다.

도마뱀! 잘 안 보이지만 찾으면 있다. 스킨크종 이려나? 데려가서 키우고 싶었다.

음 좋아~ 뭔가 있어 보여~

신사 둘레길인데 옛날 감성은 잘 붙고 관리는 잘해서 보기 진짜 좋았다. 예쁘기도 하고 일본가족분들 사진 찍어드렸고 그쪽에서도 우리 찍어주었다.

미디어에서 몇 번 봤을 법한 운세도 직접 해보았다. 음 운세가 뭐였더라? 나중에 파파고 돌려보겠음ㅋㅋ 기비쓰신사는 서일본여행하면서 신사 중에 가장 만족했다.   넓어서 볼거리가 많고 현지에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역부터 보면 느끼지만 자기주장이 확실한 곳이다. 다양한 느낌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시의 볼거리도 좋지만 이런 볼거리도 즐기라고 권유하고 싶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고라쿠엔과 오카야마성에 가긴 늦어버렸고 저녁밥 먹으러 왔다.  오카야마에서 굴소스를 잘 만들어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한다. (식당이름은 gaho입니다)

배도차고 돌아가는 길에 강둘레길도 소박하니 보기가 좋았다😊😊😊

난 개인적으로 중고가 일본브랜드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카야마 모모타로 진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였다. 지금도 청바지덕후질을 하고 있지만 모모타로 진은 근본 있는 브랜드다. 바지피팅을 하면서 입어 보았고 리지드데님 슬림핏으로 하나 샀다. 웬만해서 여유 있는 핏을 선호하지만 슬림핏으로 하나 소장해보고 싶었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가격은 27만원.. 여기 브랜드에서 그렇게 고가인 상품은 아니다. 진짜 고가는 400만원도 넘는다. 심지어 예약을 해서 제작기간 6개월 정도 걸린다 하니 청바지계에 샤넬백이지 아닐까? 참고로 보라색으로 봉제선이 있는 게 브랜드 시그니처라고 한다.

てっぱん家 青山

플렉스하고 나서 굴오꼬노미야끼 먹으러 왔다. 오코야마에서 굴이 유명하다고 한다. 요리분이 한국어를 너무 잘하셨는데 교표이셨다고 한다. 다행히 음식 맛있다는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거꾸로 욕을 하고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차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했지만 가진 않았다. 솔직히 지금 글 쓰면서 보니 지금도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

그냥 북적북적해서 들어갔는데 돼지김치볶음도 있길래 시켜봤지만 많이 맛없었다. 그리고 좀 기분 나쁜 일이 생겼다. 안에 현지 대학생들로 북쩍였고 여성분들끼리 초면에 친목을 하길래 궁금해서 보면서 귀 기울였는데, 우리한테 비꼬듯이 보지 말라고 했고 언어가 짧은 나로서 무시하는 게 최선책이었고 말한 대로 쳐다보지 않았다. 하지만 언어를 못 알아들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조롱하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갔고 불쾌해져서 식당에서 나왔다. 진짜 좀만 더 일본어 잘했었으면 나한테 뒤졌을 거다.

ㅋㅋㅋㅋ우리 쿨찐이 들은 천 앞에서 편의점에서 음식이랑 한잔 더 했다. 모기한테 겁나 뜯겼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었다.

오늘 일정이었던 성을 보지 못해서 아쉬워서였을까? 우린 새벽 1시가 넘어서 성을 가기로 했다. 그냥 미친놈 둘이었다. 성이 열려있는 것도 신기한데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무서웠다.

날이 진짜 더운데 계속 걸었더니 옷이 땀에 축축해지는 게 싫어서 성 앞에서 그냥 상의탈의했다. 당연히 사람들은 없었다.

숙소 돌아와서 또 먹고 사망☠️

아침이 되었고 고라쿠엔과 성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다시 나섰고 지상철을 타고 갔다. 시스템은 거의 버스 같다고 보면 될 거 같다.

그렇게 도착한 고라쿠엔 과거 오카야마 영주의 정원이라고 한다. 크긴 진짜 크고 잘 가꿔 놓았다.

이번엔 장지도마뱀 잡으려다가 아깝게 실패~

사진 실력 꽤 늘었다✌️

안녕 1땡 실제로 만나네ㅋㅋ

오카야마성 진짜 클리어~~

역 앞에서 이구아나 들고 다니는 아저씨, 흔쾌히 사진 찍는 거 허락해 주셨다. 꽤나 어지러운 장면이었다.

오카야마 끄읏~ 가보쟈 구라시키😚